美컴캐스트, 100메가 초고속인터넷 출시

일반입력 :2009/09/09 10:28

김효정 기자

미국 통신사업자 컴캐스트가 기업용 100메가(Mbps)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2개 도시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100메가 인터넷은 컴캐스트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의 결과로 속도가 향상된 것을 적용하는 첫 사례이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컴캐스트는 새로 업그레이드된 닥시스3.0 네트워크를 통한 100메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미네아폴리스와 세인트폴에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 도시들이 선정된 이유는 컴캐스트의 닥시스3.0 기술 적용이 가장 잘 구축된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 100메가 서비스가 언제 미국내 도시들에 확산 될지는 미정이지만, 회사 측은 업그레이드된 닥시스3.0이 구축된 전체 시장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시장은 보스톤과 서부 뉴햄프셔 일부, 하트포드 일부, 필라델피아 및 그 주변, 해리스버그, 피츠버그, 뉴저지 대부분, 아틀란타 일부, 볼티모어, 시카고, 포틀랜드,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채터누가, 포트웨인 등이다.

컴캐스트는 올해 업그레이드된 닥시스3.0 기술을 미국 내 자사 커버리지의 8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65% 수준이며, 올해말 목표 달성시 향상된 속도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4천만 이상의 가입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컴캐스트는 이미 기업용 및 주택용 50메가 서비스를 이들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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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의 라이벌 기업인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아직 100메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버라이즌 측은 "이미 시장에 50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100메가 서비스가 필요할 만큼의 대용량 서비스를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컴캐스트의 입장은 다르다. 헬스케어나 부동산 등 기업용 대용량 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자사의 기업용 100메가 서비스가 버라이즌은 물론 여타 통신사의 T1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