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과 뉴모닉스가 합병?

실리콘밸리서 소문 무성

일반입력 :2009/09/07 17:10    수정: 2009/10/29 10:58

이재구 기자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뉴모닉스의 향배에 메모리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두회사의 합병에 대한 소문이 실리콘 밸리에 무성하기 때문이다.

EE타임스는 최근 실리콘밸리의 소식통들 간에 "마이크론이 노어플래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 뉴모닉스 대주주 인텔의 관심이 뉴모닉스를 떠났다"는 소문까지 무성하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만들어진 뉴모닉스는 인텔과 STM의 메모리부문 분사업체다.

보도는 마이크론이 노어메모리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뉴모닉스와의 합병가능성 소문은 추측에 불과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마이크론과 뉴모닉스의 대변인이 각각 “루머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 코멘트하길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브로드포인트 암텍 애널리스트 말을 빌어 “마이크론이 한때 노어메모리 라이벌 스팬션을 보고 있었을 정도로 노어메모리시장진입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까지 소상히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보도는 거래가 의미를 가지려면 “마이크론이 대차대조표상에서 호평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분석가의 지적을 덧붙였다.

보도는 한편으로 ‘인텔이 이 유력한 거래의 브로커를 바라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브로드포인트 암테크의 분석가 더그프리드먼의 “인텔의 투자전략을 보면 인텔이 뉴모닉스에서 탈출전략을 찾을 단계에 와있다”는 분석도 함께 실었다.

지금까지 인텔은 플래시메모리 벤처인 뉴모닉스와 IM플래시메모리 LLC를 각각 후원해 왔다. IM플래시는 인텔과 마이크론의 낸드조인트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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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TM은 49%의 뉴모닉스 지분을 갖고 있고 인텔은 4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프란시스코파트너스가 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뉴모닉스는 오보닉스의 기술에 기반한 노어메모리,낸드메모리,상변화메모리를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