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과 통역기로 대화한다?

일반입력 :2009/09/07 09:21    수정: 2009/09/07 10:36

류준영 기자

애완견과 대화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애완견이 짖는 소리를 통해 감정을 해석할 수 있는 통역기(제품명: 바우링궐 보이스(Bowlingual Voice)를 일본 장난감 전문업체인 토미(Tomy)사가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인간과 반려동물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제작된 최초 통역기로써 지난 2002년 첫 제품을 선보인 이후 무선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애완견 통역기는 개의 목에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이크와 이를 해석해서 LCD 스크린 액정을 통해 글자로 나타내주는 휴대용 단말기로 구성돼 있다.

추가된 기능엔 음성화 신디사이저가 포함돼 있어 음성 신호로 표현이 가능하다.

회사는 “6개의 기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50여종 개들의 짖는 소리도 구분할 수 있다”라며 “동시에 5개의 제품을 사용해도 주파수 간섭을 막아 사용하는 데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2.4GHz 무선 방식을 탑재해 원거리 사용이 가능케 했다. 때문에 설계·기획단계에서부터 똑같은 기기간의 주파수 간섭현상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

단지, 통역기기뿐만 아니라 개의 관한 일반 상식과 일일 관리 스케줄 등을 기록할 수 있다. 판매가는 2만엔(한화 26만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