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시스코·EMC 합작법인 설립 추진"

일반입력 :2009/09/03 13:28    수정: 2009/11/29 19:05

황치규 기자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스와 스토리지 시장의 강자 EMC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다시 나왔다.

지난달 더레지스터가 시스코와 EMC의 합작법인 설립을 최초 보도한데 이어 이번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양사가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코드명 '알파인'으로 알려진 합작법인은 시스코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그리고 EMC 제품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구축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형 고객이 주공략 대상이될 전망이다.

시스코와 EMC는 이미 내부에 서비스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시스코의 경우 HP와 IBM 서비스 사업부를 통해 연간 20억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시스코가 지난 3월 서버 시장에 뛰어들면서 전통적인 우방이었던 IBM과 HP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IBM과 HP는 세계 서버 시장의 양대산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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