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노트북 ‘바이오’ 신제품에 구글 웹브라우저 ‘크롬’을 탑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와 구글은 정식 예약을 맺고 이번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 구글에게는 크롬 확산의 새 기회가 마련된 것. 소니는 브라우저와 관련해 제휴를 맺은 것은 구글이 처음이다.
에이탄 벤쿠야 구글 대변인은 “정확한 계약 조건은 공개할 수 없지만 소니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며 “전 세계 누리꾼들이 더 간편히 크롬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다른 PC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기본 브라우저로 탑재해 왔다. 하지만 이번 구글과의 외도(?)로 브라우저 다양화에 대한 발걸음을 시작했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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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소니 이외 다른 PC 제조사들과도 협력을 모색, IE가 가진 브라우저 시장 지분을 잠식해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에서 IE는 전달에 비해 1.1% 하락한 66.6%를, 크롬은 0.3% 오른 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