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페라소프트웨어가 브라우저 ‘오페라’ 시리즈의 10버전을 1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이는 기존 9.6버전보다 웹페이지 로딩 속도라 40% 이상 빨라진 것이 특징. 웹 접속 속도가 한정된 환경에서도 고속을 구현하는 ‘터보’ 모드, 자동 보안 업데이트, 메일 클라이언트 기능 등을 새로 탑재했다.
수년 간 강조해 온 웹표준 구현도 눈에 띈다. 국제 웹표준을 테스트하는 ‘Acid3’서 100점 만점을 기록한 모습 그대로를 이번 버전에 담았다. 파이어폭스3.1 베타는 89점으로 뒤를 이었다.
욘 폰 테츠너 오페라소프트웨어 CEO는 “보다 빠르고 편리한 웹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오페라 터보는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술이다”고 밝혔다.
오페라 브라우저는 인터넷익스플로러는 물론, 파이어폭스와 크롬 등에도 밀려 있지만 매니아들의 충성도는 꽤 높다.
관련기사
- 빨라진 ‘오페라10 B3’ 등장2009.09.01
- 오페라 "웹브라우저로 파일공유도 가능"2009.09.01
- 트럼프, 상호관세 시행 90일 유예...중국은 125% 인상 적용2025.04.10
-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2030년까지 1조원 투자"2025.04.10
특히 모바일 시장에서 오페라는 소니, 삼성전자, 모토로라, 보다폰 등의 모바일 기기와 포드 자동차에까지 탑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