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업체 오페라 소프트웨어가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나 플리커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웹브라우저로 다른 이들과 음악 및 미디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오페라 유나이트'를 선보였다.
오페라 유나이트는 노트북이나 회사 컴퓨터 또는 휴대폰에서 집에있는 PC에 저장된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다른 웹서비스들과 달리 파일 공유시 데이터는 외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 데이터는 기기에서 기기로 바로 이동된다.
오페라는 '유나이트'에 사진과 미디어 파일 공유 기능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플랫폼을 개방한 만큼, 개발자들이 다양한 공유 서비스 구현에 나설것으로 기대했다.
오페라는 '유나이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와 모질라재단 파이어폭스가 주도하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오페라 브라우저 사용자수는 전세계적으로 4천만명 정도다. 한참 떨어진 3위다.
오페라는 "유나이트는 인터넷의 혁명"이라며 "5년안에 파괴적인 인터넷 기술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