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참모진 교체…2실장,8수석,3기획관,6특보 체제로

일반입력 :2009/08/31 11:39    수정: 2009/08/31 11:58

김효정 기자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참모진을 교체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 신설된 2개의 특별보좌관(정무, IT) 중 IT특보는 그동안 IT산업이 홀대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31일 신임 홍보수석에 이동관 대변인, 정무수석에 박형준 홍보기획관, 민정수석에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하는 등 이명박 대통령 참모진을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0일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7명의 수석이 교체된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1실장, 8수석, 1기획관.4특보 체제가 2실장, 8수석, 3기획관, 6특보 체제로 바뀌었다. 

전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이동관 신임 홍보수석은 "이번 개편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과 기능 등 시스템 개편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회정책수석에는 진영곤 여성부 차관,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이 기용됐고 윤진식 경제수석은 정책실장을 겸임하게 됐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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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통령실장 직속으로 인사기획관과 메시지기획관, 정책실장 직속으로 국제경제보좌관이 신설됐다.

신설된 IT특보와 정무특보에는 각각 오해석 경원대 교수와 명형규 정무수석이, 신임 경제특보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과학기술특보에는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