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 오픈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발표

일반입력 :2009/08/30 14:56

황치규 기자

시트릭스시스템스가 가상화 시장에서 VM웨어를 추격하기 위해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진다.

시트릭스는 31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상화 행사 'VM월드2009'에서 젠닷오알지(Xen.org) 커뮤니티와 공동으로 젠 가상화 하이퍼바이저에 기반한 오픈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젠 클라우드 플랫폼은 VM웨어 v클라우드 제품군과 일대일로 대결하게 된다.

시트릭스의 사이몬 크로스비 가상화&매니지먼트 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젠닷오알지 회장은 젠 클라우드 플랫폼의 목표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에 이르는 모든 인프라를 가상화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 업체 가상화 기술도 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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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델, HP, 인텔, 넷앱, 노벨 등이 젠 기반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트릭스는 젠서버, 버추얼 스위치와 젠모션 솔루션 소스코드를 젠닷오알지에 기증한다.

젠 클라우드플랫폼의 첫번째 기능들은 오는 4분기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요구하는 멀티 테넌시, 보안, 암호화, 공유 스토리지, 다이내믹 프로비저닝과 퍼블릭 API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과 쉽게 상호 운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고 시트릭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