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카 "연내 과반수 시장 점유율 달성"

일반입력 :2009/08/25 16:21    수정: 2009/08/25 17:43

류준영 기자

올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지털이미징은 25일 프리미엄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2종(제품명: 블루(VLUU) ST550, 블루 ST1000)을 선보인 기자간담회에서 카메라 산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달성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지난 2월 삼성테크원에서 카메라 사업 부문을 분사해 세워진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당시 2012년까지 매출 5조원 달성과 시장 1위란 장기비전을 새롭게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의탁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2012년까지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단 비전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현재 36%~38%를 상회하는 컴팩트 디카 시장점유율을 4분기까지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삼성은 콤팩트 디카에 이어 기술력으로 한 단계 위인 하이브리드 디카에서도 승부수를 걸 채비를 하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 황충현 상품기획 상무는 하이브리드 카메라 개발도 마무리 단계라면서 연말연시를 전후해 출시 시기를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타사와의 차별점은 '무선기능'이다. 황상무는 국내외 이동통신사업자와 연계된 제품을 연속적으로 출시, 사용자가 어디서든지 사진을 전송하고 업로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SLR 시장 계획에 대해선 확신없는 표정을 지어보였던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일본 펜탁스와 4년간 이어진 협력구도에 변함은 없을 것이라며 렌즈 공급은 슈나이더와의 협력외에도 자체 개발 생산 등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DSLR 시장에 스텝바이스텝 전략으로 접근할 것임을 시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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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는 이에 더해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향후 DSLR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자리한 박성수 삼성디지털이미징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국내 콤팩트 디카시장은 연간 180대 수준(월15만대 안팎)으로 전년대비 10% 정도 하락한 상황이라며이번 블루 신제품을 합쳐 월 2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으며 이중 3분의 2는 블루 550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