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거래진흥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소프트웨어진흥원을 통합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4일 출범하는 가운데, 이번주안에 조직 구성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출범에 앞서 20~21일경 조직 인선 등의 작업이 선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4일 출범 이전에 부서 배치 등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통합대상기관 한 관계자는 "대략의 윤곽은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까지는 직원들에게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출범에 앞서 20~21일경 조직이 발표되면 통합대상기관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중복되는 부서 통폐합으로 간부급 인원 축소가 예상된다. 통합대상 기관 한 직원은 "분위기가 술렁술렁하다"며 "당장 다음달에 어떤 업무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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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분위기 속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통폐합되는 기관들에는 노조가 속속 설립됐다. 지난 5월에는 전자거래진흥원이, 지난달에는 소프트웨어진흥원에도 노조가 설립됐다.
한 관계자는 "인위적인 계약해지는 없더라도 기관별로 호봉제, 연봉제를 운영하는 등 임금체계도 다르고 직급체계도 다르다"며 "관련부서와의 협의가 필요해 이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