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옛 정보사회진흥원과 정보문화진흥원이 통합, 새롭게 출범한국정보화진흥원이 조직, 인사, 급여제도에 대한 통합안을 확정, 조직정비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공공기관 통합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인사·급여제도에 대한 융합을 마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직 선진화를 위한 저비용 고성장과 지향적인 통합방안을 적용했다는 설명.
이 과정에서 정보화진흥원은 기관장이 직접 전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설득에 나서는 등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시레 수차례 노사협의와 설명회 등을 통해 도출된 인사, 급여 통합 방안에 대해 직원의 80% 이상이 동의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 문제와 관련 진흥원은 성과 중심의 실질적인 연봉제인 누적식 연봉제로 전환하고, 양 기관 및 직급간 보수 수준 차이를 고려한 페이밴드(payband)제를 도입키로 했다. 과거 두 기관의 상이한 직급 및 직위 호칭에 대한 단일화 등을 통해 저비용 고성과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기반을 잡았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능력과 태도 중심의 주관적 평가방식을 성과와 역량 부분으로 전환, 인사제도 자체를 쇄신할 계획이다.
정보화진흥원은 외부 전문기관의 면밀한 직무분석을 통해 국가정보화 정책 융합 기능을 강화하는 정책도 편다.
우선, 옛 정보문화기획단을 폐지하여 유사 정책연구 및 기획 업무를 국가정보화기획단으로 일원화했다. 기존 양 기관이 독자적으로 수행하던 국가DB구축사업과 국제협력사업을 지식기반구축단과 글로벌협력단의 통합을 통해 중점 추진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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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반기부터는 녹색정보화 정책 수립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ICT를 활용한 주요 국정과제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일치된 단결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국가정보화 정책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ICT를 통한 국가 현안과제 해결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