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구글 검색통계’ 한국어판을 19일 선보였다. 이는 다른 사용자들의 검색 패턴을 분석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해외서 인기 몰이 중이다.
구글 검색통계에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기간별, 국가 및 도시 등 지역별로 분석해 검색어 트래픽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어떤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지, 그리고 관련 검색어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두 개 이상의 검색어에 대해서도 분석 결과를 한꺼번에 보여주기 때문에 검색어 간 트렌드를 비교 분석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예컨대, 구글 검색통계에 '김연아'를 입력하면, 2005년 말부터 검색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한 올 3월 검색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기간별 분석은 인물의 인지도 추이나 제품의 경기상황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 뿐만 아니라 마케팅 종사자 및 광고주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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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트렌드에 대한 국가 및 도시별 분석도 가능한다. 'Daniel Henney(다니엘 헤니)'의 경우,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순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유명인에 대한 나라별 인지도를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구글 검색통계는 검색어를 분석함으로써 전세계의 트렌드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광고주와 마케터들에게도 사용자 태도 및 성향을 분석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