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새로운 검색 기술을 출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을 출시하고 야후와 손을 잡는 등 검색 사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구글 역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1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3년만에 핵심 사업인 검색엔진 기술을 개편하고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코드네임은 '카페인'이다.
검색 기술은 바뀌었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유지한다. '바뀐 듯, 안 바뀐 듯' 기존 사용자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도록 했다.
검색 결과를 살펴보면 분명히 변화가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차이가 미묘해 일반 이용자들은 구글 검색 구버전과 베타 버전 사이의 차이점을 쉽게 인지하기는 어렵다.
구글 '카페인'은 구글 인덱싱과 랭킹시스템의 테스트 버전으로 나왔다. 구글은 새 검색엔진을 선보이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전혀 변화를 주지 않았다.
구글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함께 광고 순위 등에 영향을 줄만 한 변화 역시 꾀하지 않았다. 구글은 "일반 사용자가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나 레스토랑 위치를 검색하는데 결과가 깜짝 놀랄만큼 변했다고 느끼는 것을 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현재 검색 알고리즘과 인프라 교체를 대부분 완료했다. 구글은 지난 2006년 이후에는 검색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