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최병준기자)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플레이스테이션3 Slim(슬림 PS3)의 모습을 공개했다. 슬림 PS3는 기존 비디오 콘솔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해 전 세계 비디오 게임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대표는 18일 독일 게임스컴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새로운 슬림 PS3 모델을 발표했다.
슬림 PS3은 메인 반도체와 전원 공급 시스템, 그리고 냉각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재설계를 했다. 특히 이 제품은 45나노미터(nm)의 Cell프로세서를 적용했지만, 기존 모델과 비슷한 구동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슬림 PS3의 소비 전력은 기존 모델보다 3분의 2 감소했으며 소음이 줄어든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슬림 PS3에는 HDD 120G, 무선LAN기능, 2개의 USB포토 등을 탑재했다.
슬림 PS3는 오는 9월 북미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299달러(한화 37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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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이 가즈오 대표는 슬림 PS3에 대해 “기존 PS3와 기능이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사이즈와 중량이 각각 33%, 36% 감소했다”며 “HDD는 기존 모델과 다르게 전면에 탑재되어 있어 교환이나 업그레이드가 쉽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