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의 분기 순이익 19% 떨어졌다. 매출도 2% 빠졌다. 그러나 HP는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HP는 7월31일로 끝난 3분기 회계연도 집계 결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19% 떨어진 16억4천만달러(주당 67센트)를 기록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91센트였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90센트를 약간 상회하는 것이다.
HP는 지난해 IT서비스 업체 EDS를 인수했음에도 지난 분기 매출도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2% 떨어진 274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사업부별로 보면 PC매출은 전년대비 18% 떨어진 8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 떨어졌다.
서버와 스토리지 매출도 전년대비 23% 떨어진 36억6천만달러에 그쳤다. 프린터 매출은 29% 떨어진 56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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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사업은 EDS 인수로 인해 매출이 전년대비 93% 늘어난 84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마크 허드 HP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다"면서도 시장 상황이 반전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올해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