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 SAP가 2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올렸다.
SAP는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4억2천300만유로(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초 예상치를 넘어선 성적표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은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대비 20% 감소한 26억유로에 그쳤다.
SAP는 매출이 줄었지만 마진이 늘어 순이익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SAP는 올해 매출 및 이익 전망치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인원 감축에 힘입어 마진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레오 아포테커 SAP 최고경영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