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사업 가속도… PaaS도 노린다

일반입력 :2009/08/18 18:24

황치규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한 IBM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latform-as-a-service: PaaS) 분야까지 노크하고 있다. 기업들에게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세일즈포스닷컴과의 일대일대결이 불가피해졌다.

1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IBM의 에릭 클라멘티 총괄 매니저는 기가옴과의 인터뷰에서 "컴퓨팅 모델은 15년에서 20년마다 커다란 변화가 있다고 본다"면서 미들웨어 제품군을 클라우드 기반 PaaS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보도된 외신 기사를 감안하면 올해안에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지난 4월 로이터통신, 씨넷뉴스 등은 IBM이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IBM은 개발자들이 자사 플랫폼을 통해 SW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한 뒤,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를 가동하고 PC를 가상화할 수 있는 환경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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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PaaS외에 로터스 라이브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과 소셜 네트워킹을 결합한 것을 포함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PaaS 시장 진출까지 언급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보다 공격적으로 파고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IBM은 일반 사용자보다는 기업 고객을 겨냥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앱스나 MS 웹오피스 등 개인 사용자 대상 서비스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얘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