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日이모바일과 HSPA+ 서비스 개시

일반입력 :2009/08/11 10:12

이설영 기자

화웨이가 일본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이모바일과 손잡고 일본 최초 상용 'HSPA+'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3G 네트워크는 모바일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21.6 Mbps 에 이르고 홋가이도, 센다이, 니가타, 히로시마, 후쿠오카, 나카사키 등의 일본 주요 도시들을 아우른다.

 

화웨이는 이번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해 HSPA+ 데이터 카드에서 분산식 기지국(DBS)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이모바일에 제공했다. 이에 따라 이모바일 가입자들은 고속 인터넷 브라우징, 스트리밍 미디어, 인터넷전화 등 한층 개선된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에릭 간 이모바일 최고업무책임자(COO)는 "이모바일은 일본 최초로 상용화된 HSPA+ 네트워크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 출시에 따라 일본 소비자들이 더 나은 모바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얀 리다 화웨이 일본지사장은 "이번에 이모바일에 공급한 일본 최초의 상용 HSPA+ 네트워크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모바일은 2007년부터 일본 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 6월 말까지 누적 가입자수는 1백67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