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인도 스마트폰 오피스SW 시장 공략

일반입력 :2009/08/11 09:53

황치규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 한컴)는 인도 통신단말기 제조 업체 하이얼 텔레콤(Haier Telecommunication India, 부회장 아룬 카나)과 자사 오피스SW '씽크프리 모바일-안드로이드 에디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한컴이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 오피스SW인 ‘씽크프리 모바일-안드로이드 에디션’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첫 공급 계약이다. 특히 휴대폰 가입자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한컴에 따르면 하이얼텔레콤은 인도 CDMA 단말기 시장에서 2위를 점하고 있다. '씽크프리 모바일-안드로이드 에디션'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8월중 출시할 계획이다. 주력 시장인 인도와 인도네시아 판매를 시작으로 이후 러시아 및 동유럽시장에까지 판매망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고 한컴은 전했다.

'씽크프리 모바일-안드로이드 에디션'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 오피스 문서들을 읽고 새로 작성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MS 오피스97에서 2007에까지 적용되는 호환성을 바탕으로,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기능은 물론 프레젠테이션 기능까지 갖췄다.

스마트폰에서 문서를 저장하는 것은 물론, 웹 오피스 서비스인 씽크프리(www.thinkfree.com)가 제공하는 1GB 무료 저장공간을 이용해 내 문서를 온라인에도 저장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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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한컴 대표는 "이번 씽크프리 모바일 안드로이드 에디션 공급계약을 통해 한컴은 스마트폰 오피스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 분야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씽크프리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시장은 연 900%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