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개발자들이 대거 마이크로소프트(MS)로 자리를 옮긴다. 두 회사의 검색 제휴 계약에 따른 것.
씨넷뉴스는 야후가 개발자 중 최소 400여명을 MS로 보낸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MS의 새 검색엔진 ‘빙(Bing)’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MS는 야후에서 오는 개발자 중 150명 정도에게 ‘이직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액수나 복리후생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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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9일 MS와 야후는 인터넷 검색과 광고분야서 10년 장기계약을 체결, 숙적 구글 추격의지를 다졌다. MS는 처음 3년 동안 야후에 연 5천만달러 금액을 제공하면서 검색시장 지분 늘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씨넷뉴스는 “MS와 야후가 제대로 된 시너지를 내기까지는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두 회사는 이를 앞당기기 위해 개발자 공유에 나섰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