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신청서 돌려받고, 100만원도 받고

일반입력 :2009/08/03 10:13

김효정 기자

이동전화 가입시 작성한 신청서를 돌려받으면 현금 100만원이 생긴다. 한 이동통신사가 개인정보 강화를 알리기 위한 '불황형' 캠페인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신청서 돌려드리기 캠페인'을 이달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고객정보 전자보안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작성한 각종 신청서를 이미지 파일로 본사에서 보관하고, 신청서 원본은 고객에게 돌려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캠페인이 고객에게 각종 신청서 원본을 돌려 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과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캠페인 기간에 맞춰 대리점, 지점 등에서 SK텔레콤에 가입하거나 각종 신청 업무를 처리하고 신청서 원본을 돌려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월 1명씩 총 4명에게 현금100만원의 경품을, 매주 5명씩 총 85명에게는 현금10만원의 경품을, 매주 100명씩 총 1,700명에게는 12,000원 상당의 파리바게뜨 상품의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당첨확인은 T-World(http://www.tworld.co.kr)에서 가능하며, 고객에게 신청서 보관 여부를 확인해 원본 소지 고객에게만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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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텔레콤은 테크노마트 등 전국의 이동전화 매장이 밀집해 있는 집단상가에 '신청서 돌려드리기 캠페인'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CPO(Chief Privacy Officer)인 박영규 실장은 "이제 고객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고 자신의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