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전파지도 작성에 역점"

일반입력 :2009/07/30 13:09

이설영 기자

최시중 위원장이 전파지도 작성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09 전파방송엑스포'에 참석, 전파방송 분야 발전을 위해 '전파지도'를 만드는 데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파지도란 전국적으로 전파의 강도 등을 조사해 만든 입체지도를 의미한다. 각 지역에서 전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지형은 어떤지, 음영지역은 어디인지, 무선국의 위치는 어디인지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를 위해 올해 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3D 입체지도는 내년이나 내후년경 완성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2011년경에 전파지도가 완벽하게 완성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최 위원장은 전파 응용기술은 모든 산업과 국민 생활 전반에 활용되고 있으나 전파에 대한 일반적 인식과 이해가 높지 않다면서 전파는 배출가스가 없는 녹색기술로 국가의 중요한 자원이다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전파의 효율적인 이용과 꾸준한 기술개발로 전파응용 산업을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도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그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의 전파방송 정책을 담은 전파진흥기본계획을 지난 5월에 확정했다면서 '창의적 전파이용을 통한 전파강국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에는 전파자원 총조사 사업에 참여하는 이공계 졸업생도 함께하고 있다며 전국토를 누비며 새로운 전파지도를 작성하게 될 미래 역군들이 미래를 꿈꾸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