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2분기 영업익 115억…전년比 12.4%↓

일반입력 :2009/07/30 09:07    수정: 2009/07/30 09:48

김태정 기자

포털 2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 2분기에 모처럼 선방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여파로 지난해 성적과는 아직 차이가 났다.

다음은 올 2분기 영업이익(추정치) 115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4% 줄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584억여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23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상승했다.

다음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갔으나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내는 EBITDA가 2분기 171억원을 기록, 직전 분기 대비 80.7% 뛴 것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1분기 68억원이었던 지분평가손실은 자회사 투자자산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차익 등으로 43억원 지분평가이익으로 전환, 수익 개선 흐름을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쇼핑이 효자노릇을 했다. 2분기 다음 쇼핑비즈니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4% 늘어난 11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42.8%나 늘어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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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인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277억원으로 나타났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5.4% 늘었다.

다음 관계자는 “광고 시장 계절적 성수기와 자체 영업력 강화, 쇼핑 비즈니스 성장세 등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