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2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은 떨어지고 적자폭은 커졌다.
다음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64%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0% 줄었고, 순손실은 4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4.7%, 영업이익 65.0%가 감소했으며 적자폭이 22억원 확대됐다.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내는 EBITDA는 95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 보다 37.9% 감소, 직전 분기 보다 40% 줄었다.
문제는 주 수익원인 검색광고 부진에 있다.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12%, 직전 분기 보다는 16.4% 떨어진 263억원을 기록했다. 근래 경기침체 속에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은 2분기 연속 하락세다.
다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광고시장 위축에 따라 디스플레이 및 검색광고 매출이 감소했다”며 “광고 주목도와 실제 효과 등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NHN·다음, 불황 타개 '각자의 길'2009.04.30
- 다음, 4분기 영업익 83억원..전년비 26.1%↓2009.04.30
- 네이버·다음, 검색광고사업 또 부진2009.04.30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반면 쇼핑 비즈니스는 초기화면 쇼핑박스 광고 효과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보다 173.9%, 직전 분기 보다 33.2% 늘어난 77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쇼핑하우'를 질적 개선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