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 부문은 분기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집계된 매출액은 11조7천7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이다.
삼성은 이에 관해 “LED 및 LCD TV 등 프리미엄급 제품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으며, 매출 및 시장점유율이 모두 증가해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지켰다.”고 말했다.
모니터와 프린터, 생활가전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삼성은 전분기 대비 매출 17% 증가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업이익 또한 대형 LCD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 및 LED TV 신시장 창출을 통한 선점으로 TV부문에서 사상 최고의 이익률을 실현, 지난 분기 대비 179% 증가한 1조원을 돌파했다.
모니터는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20인치 대형 모니터가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생활가전에선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고급형 제품의 판매호조로 매출성장세 20% 지속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특히 프리미엄 냉장고의 경우 전분기 대비 40% 수준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데다 드럼세탁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의 지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3분기 평판TV 시장 수요는 10% 중반대로 지속 성장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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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3분기에 특히 신흥시장 성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중국 국경절과 보급형 제품들의 등장이 성장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은 이에 대응 LED TV 풀 라인업을 가동, 친환경∙저전력 제품 등 ‘TV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공급 채널 관리를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한다는 원칙이다. 아울러 원가경쟁력 강화에도 애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