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실적-②DMC]영업익 1조원 달성…분기 최초

일반입력 :2009/07/24 11:29    수정: 2009/07/24 13:46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 부문은 분기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집계된 매출액은 11조7천7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이다.

삼성은 이에 관해 “LED 및 LCD TV 등 프리미엄급 제품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으며, 매출 및 시장점유율이 모두 증가해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지켰다.”고 말했다.

모니터와 프린터, 생활가전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삼성은 전분기 대비 매출 17% 증가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업이익 또한 대형 LCD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 및 LED TV 신시장 창출을 통한 선점으로 TV부문에서 사상 최고의 이익률을 실현, 지난 분기 대비 179% 증가한 1조원을 돌파했다.

모니터는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20인치 대형 모니터가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생활가전에선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고급형 제품의 판매호조로 매출성장세 20% 지속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특히 프리미엄 냉장고의 경우 전분기 대비 40% 수준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데다 드럼세탁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의 지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3분기 평판TV 시장 수요는 10% 중반대로 지속 성장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

관련기사

삼성은 3분기에 특히 신흥시장 성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중국 국경절과 보급형 제품들의 등장이 성장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은 이에 대응 LED TV 풀 라인업을 가동, 친환경∙저전력 제품 등 ‘TV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공급 채널 관리를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한다는 원칙이다. 아울러 원가경쟁력 강화에도 애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