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약 2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24일 2분기 실적을 발표 휴대폰사업부가 속해있는 정보통신부분에서 매출 10조4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 판매한 휴대폰은 총 5천230만 대로, 삼성전자 측은 시장점유율이 약 20% 대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4,600만 대) 대비 15% 증가한 수준이며, 시장점유율의 경우 2%p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휴대폰 시장점유율 11.3%를 기록한 뒤 2007년 14.4%, 2008년 16.7%로 꾸준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17%, 1분기 18%, 2분기 20%로 노키아에 이은 2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상황이다.
휴대폰 판가도 전분기 대비 2% 상승한 124달러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도 꾸준하게 확보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성과는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풀터치폰과 메시징폰이 판매 호조를 보인 것에 기인한다. 특히 신흥시장 내 전략모델 판매도 호조를 보이는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동시에 판매가 늘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전략폰인 제트를 비롯해 옴니아2, 스타 등 주요 모델의 판매를 늘리고 사업자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선진 시장과 신흥시장 모두에서 시장점유율을 증대하고 고른 성장을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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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의 경우 유통채널 확대, 제품 라인업 효율화, 지역별특화제품 확대로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하고 특히, 중국 3G 서비스에 대응해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원가절감 및 개발 효율화를 통해 연간 이익률 두 자리수를 유지하면서도 2억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서는 '트리플 투 (Triple Tw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