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사업부문 2분기 매출액은 5조100억원(지난 1분기 대비 24% 증가), 영업이익은 1천500억원(0.46조원 이상 증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삼성은 이번 분기에도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2분기 패널 수요는 125백만대로 집계됐고, 전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 패널 판매가는 4% 반등했다. 32인치 이하 소형 TV패널도 가격 강세를 보이며, 평균판매가격이 9% 소폭 상승했다.
삼성 패널의 판매량 확대엔 신흥시장 판매 호조와 함께 16대 9 와이드 모니터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LED 백라이트 LCD 및 미니 노트북 등 신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량 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 유통 거래선 다양화를 통해 수익률 개선에 힘썼고, 8-2라인 생산량 확대에 따른 TV수요에 대응,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그밖에 슬림 디자인TV, 최근 발표한 LED TV 패널의 시장 안착과 32인치 이하 수요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3분기 성수기, 수요 늘듯
3분기엔 패널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든다.
이로 인해 공급 부족 문제가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3분기 이후엔 비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시장 리스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3분기 시장이 올해 삼성 LCD 사업부문의 성공여부를 결정짓게 될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3분기 제품 라인업 확충 및 미니노트북형 패널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판매확대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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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친환경∙저전력 LED 및 멀티미디어용 16대 9 LCD와 20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 제품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TV 부문에선 2분기와 마찬가지로 32인치 이하 중소형 판매를 더욱 확대해 가는 한편 240헤르츠(Hz) TV 및 슬림 디자인TV, LED LC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여 신규 및 교체수요를 만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