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악용된 악성코드가 파일목록 유출 기능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번 악성코드가 숨어든 PC내 파일목록 일부를 전 세계 59개국 총 416대 시스템에 유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단, 파일목록만 외부로 전송됐을 뿐, 내부 데이터 자체의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 측 입장이다.
경찰은 문제의 416대 시스템 가운데 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15대 중 12대를 직접 확보, 분석 중이며 나머지는 소재 확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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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미국과 중국 등 58개국에서 운영되는 401대 시스템에 대해서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관련 사실을 통보, 접속을 차단해 줄 것을 13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악성코드 최초 유포지 파악 및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해외 경찰주재관 등을 적극 활용해 관련 국가와 수사 공조를 강화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