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문가용 모니터 "시야각·명암비 차별화"

일반입력 :2009/07/14 11:00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전문가용 LCD 모니터인 삼성 싱크마스터 80 시리즈(모델명: F2080/ F2380) 50cm(20인치), 58cm(23인치) 2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어느 각도에서도 색의 흐려짐이 없는 178도의 넓은 시야각과 정지된 화면 편집이나 그래픽 작업에 적합한 3천대 1의 정적 명암비(동적 명암비: 15만대 1)를 지원한다.

또 sRGB를 100% 지원, 웹 표준에 근접한 색 공간 표현이 가능해, DSLR 사용자나 디자이너, 사진 전문가들이 실제와 가장 가깝게 재현된 색감으로 사진이나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의 장시간 작업을 감안해 신체에 가장 편안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스탠드 높낮이 조절이 130mm까지 가능해 작업자의 앉은 키와 눈높이에 맞춰 자유자재로 작업 환경 세팅이 가능하다.

또 반사되지 않는 블랙 색상과 15mm의 얇은 베젤(테두리), 2.5mm의 낮은 크레이터(화면과 베젤 사이의 깊이)는 디자인의 세련됨을 높임과 동시에 눈을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

이번 신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인 재생 물질을 10% 이상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까다로운 환경 관련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TCO 5.0 인증도 취득했다.

16대 9의 넓은 와이드 화면으로 윈도 비스타나 가젯 등을 사용할 때도 편리하고, 두 개의 창을 띄워 놓고 멀티 태스킹을 할 수도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여 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재영 상무는 삼성 싱크마스터 80 시리즈는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기존 전문가용 제품과 다르게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며, 삼성전자는 고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프리미엄 시장을 꾸준히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가는 F2080이 37만8천원, F2380이 45만7천원.

※용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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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GB: 마이크로 소프트와 HP가 서로 협력하여 인터넷 및 모니터나 프린터에 사용하기 위해 만든 표준 색공간

TCO 인증: 사무기기에 대한 안전성, 환경친화성, 사용 편의성 등을 평가하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