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 텐트에서 게임으로 '재도약'

일반입력 :2009/07/13 10:04    수정: 2009/07/13 17:09

레저엔터테인먼트 기업 라이브플렉스(대표 김호선 www.liveplex.co.kr)는 지난 1977년 설립 이래 세계 3대 텐트 제조업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히 라이브플렉스는 국내 시장이 아닌 세계 시장 공략해 지난 86년 500만 달러 수출탑, 93년 1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해 왔다. 이러한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 2002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 지속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라이브플렉스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온라인게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온라인게임 사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기존 텐트 사업이 가진 레저 문화와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우선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2007년 7월 마이크로게임즈를 계열사로 설립한 후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위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게임 개발에도 투자를 결정, 2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구축하기에 이른다.

라이브플렉스가 올해 선보인 게임은 판타지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존협객전’과 모험액션 RPG ‘파이널퀘스트’다.

지난달 2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천존협객전’은 서비스 첫날 4개의 서버가 이미 1만 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용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천존협객전’은 4개의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주 만에 7개의 서버로 확장했으며 PC방 순위 제공 사이트인 게임트릭스, 게임노트 등의 게임 순위 지표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널퀘스트’는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2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모험과 퍼즐이라는 독특한 재미 요소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파이널퀘스트’는 라이브플렉스의 게임 서비스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의 게임사업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준비해온 것으로 이러한 준비의 시간들이 지금의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온라인게임사업에 있어서도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해 왔다. 라이브플렉스는 올해안에 ‘십이지천2’와 ‘크로스파이어’를 그리고 자사 게임개발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천존협객전’ ‘파이널퀘스트’도 필리핀 현지에서 론칭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 필리핀 현지에 온라인게임 서비스 법인을 설립하고 ‘스페셜포스’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해외 시장의 도전은 이미 ‘스페셜포스’를 필리핀 최고 인기게임으로 성장시킴으로써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6월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게임 서비스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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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는 지난 2월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한지 6개월여 만에 많은 사용자에게 온라인게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싱과 게임 개발까지 라이브플렉스의 게임사업의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라이브플렉스는 2개의 차체 개발 스튜디오를 두고 정통 MMORPG 1종과 SNS(Social Network Service)기반의 게임 1종을 개발 중”이라며 “이들 게임은 내년 본격적인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모습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