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선도 업체 VM웨어가 추격해 들어오는 오라클을 견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인하 카드를 뽑아들었다.
VM웨어는 7일(현지시간) "기존 버추얼아이언 사용자에 한해 40%의 할인가격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버추얼아이언 가상화 솔루션 전문업체로 최근 오라클에 팔렸다.
VM웨어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지보수 계약도 10% 할인가가 적용된다.
VM웨어는 EMC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자금력이 풍부한 편이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덩치도 만만치 않다. MS, 오라클 등 공룡기업들이 '타도 VM웨어'를 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에 따르면 VM웨어는 서버 가상화 시장에서 약 80~8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MS는 2위를 달리고 있지만 VM웨어와는 격차가 있다.
그러나 MS 역시 최근 경쟁사 제품을 자사 하이퍼-V 가상화 솔루션으로 바꾸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가상화 소프트웨어는 하나의 서버에 '가상 머신'을 이용해 여러 대의 서버처럼 사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서버, 전기, 유지보수, 물리적 공간 등을 절약할 수 있다. 가상화 소프트웨어 성능은 지난 수년 동안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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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에서 오라클은 점유율 3위다. 오라클은 지난 2007년 11월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역량은 집중하지 않았다는 평가. 이런 가운데 가상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오라클은 버추얼아이언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