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존협객전-트리니티, 비주류의 반란

일반입력 :2009/07/06 14:03    수정: 2009/07/06 16:07

무협과 횡스크롤 등의 비주류게임이 올여름 국내 게임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다. 비주류 게임인 무협 RPG, 횡스크롤 액션 게임 등이 기대 이상의 인기몰이를 했기 때문이다.

이들 게임은 공개서비스 이후 최고동시접속자 1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상용화 이후에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게임시장에 첫선을 보인 무협RPG 천존협객전과 횡스크롤 액션 RPG ‘트리니티 온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이브플렉스의 무협RPG ‘천존협객전’은 사전공개서비스 기간 원작소설을 배경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무기성장시스템, 자동이동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같은 사용자 편의성 등을 선보여 재미있고 즐거운 게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천존협객전’은 이러한 호평을 바탕으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23일 최고동시접속자 1만 명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룬다. 또한 이 게임은 공개서비스 기간 서버 1대를 추가했음에도 사용자가 몰리는 등 인기 값을 톡톡히 했다.

이에 대해 라이브플렉스의 이재범 퍼블리싱사업부 본부장은 “많은 사용자가 천존협객전을 좋아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게임 사업을 위한 지난 2년여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7월 중 상용화 서비스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상용화에 대한 불만으로 사용자들이 게임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리니티 온라인’도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름인터렉티브가 서비스하고 스튜디오혼이 제작한 ‘트리니티 온라인’은 공개서비스 첫날 총 7만 명의 게임사용자가 게임에 접속했으며, 이후 최고동시접속자 1만 3천 명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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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인터렉티브 측은 ‘트리니티 온라인’의 인기에 대해 홍보모델인 추성훈 효과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사전공개서비스 기간 추성훈을 모티브로 한 격투가 캐릭터가 좋은 반응을 얻었을 정도.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한 사전공개서비스 기간 동안 전체 사용자 중 51%의 사용자가 격투가 캐릭터를 선택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천존협객전’과 ‘트리니티 온라인’의 인기를 두고 비주류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은 성공작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최고동시접속자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천존협객전’과 ‘트리니티 온라인’이 상용화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