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MBC를 상대로 미디어법 통계조작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 및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KISDI는 3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지난 2일 MBC 뉴스데스크의 '여당 미디어법 보고서 통계조작' 보도내용에 대해 정정보도와 민형사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DI가 작성한 보고서는 '방송규제완화의 경제적 효과분석'에 대한 이슈리포트로, 미디어 규제 완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다루고 있다. 그 동안 한나라당은 이 보고서의 '영국의 미디어 규제 완화' 관련 통계 등을 근거로 미디어법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KISDI는 "국책연구기관 보고서의 객관적 사실조차 왜곡하는 MBC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국책연구기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와 민형사 소송 등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KISDI, 보고서 조작설은 '어불성설'2009.07.03
- 최시중 위원장, "미디어법 조속히 처리해야"2009.07.03
- "미디어법 최종보고서, 민주당 측도 별도 작성"2009.07.03
- "위험하니 피해 계세요"…공사장 출동한 '로봇 신호수'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