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와 IB스포츠(대표 이희진)가 2일 IPTV 실시간 방송에 종합 스포츠 채널 'IPSN'을 공동으로 런칭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IB미디어넷이 지난달 12일 제출한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콘텐츠사업 등록에 관한 건-㈜아이비미디어넷'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IB미디어넷은 2일 오전 8시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첫 방송프로그램은 추신수 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출장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다.
IPTV3사와 IB스포츠는 지난해 6월부터 종합스포츠 채널의 IPTV 런칭의 논의를 시작해 올해 초부터 세부 사항의 조율에 들어갔고, 마침내 지난 6월 10일 주식회사 IB미디어넷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IPSN은 ▲박찬호와 추신수, 백차승 선수 등이 활약하는 美 메이저리그 베이스 볼 ▲월드컵/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FIFA 17세 이하 및 20세 이하 월드컵 경기등 인기 스포츠 이벤트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이벤트를 확보하고 있고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이 예상되는 FINA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밖에 ▲FIVB(세계배구연맹)의 세계배구선수권대회 ▲IAAF(국제육상연맹)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추성훈이 참가하는 격투기 최대 이벤트인 UFC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PSN의 런칭으로 IPTV3사는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콘텐츠 풀을 구성함으로써,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PSN은 IPTV만의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프로그램 제작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 스포츠전문 제작 프로덕션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채널 IPSN은 KT QOOK TV 500번, SK 브로드&TV 333번, LG myLGtv 5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