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엡손, 소니에 LCD 사업 넘긴다

일반입력 :2009/06/30 17:13    수정: 2009/06/30 17:31

김태정 기자

세이코엡손이 LCD 사업을 소니에 무상으로 넘긴다. 소니의 우산 아래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30일 세이코엡손은 LCD 제조 시설과 특허, 지적재산권 등을 2010년 3월 말까지 소니에 넘긴다고 밝혔다. 공장과 세일즈 부서 인력들도 대부분 소니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세이코엡손은 오랜 적자로 수익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세이코엡손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정용 LCD와 모바일 두 사업을 함께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이코엡손 관계자는 “LCD 사업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소니와 세이코엡손 모두에게 득이 될 전략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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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업계는 이번 거래가 소니의 2009년 회계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