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엡손이 중소형 LCD 사업에서 힘을 합친다.
일본 씨넷은 세계 2위 가전업체인 소니와 잉크젯 전문업체 세이코엡손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LCD 사업부문을 협력하기로 하고, 오는 6월까지 관련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양사간 제휴 내용에 따르면 소니의 TFT LCD 기술 중 다결정 저온폴리실리콘(LTPA)과 엡손의 아몰퍼스(비결정물질) 실리콘 LCD 기술의 저비용 생산력을 결합해 저비용·고효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
이번 협상은 소니가 세이코엡손의 자산 일부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엡손은 오랜 적자로 수익성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중소형 LCD사업에서 큰 손해 없이 손 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