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들은 트위터를 비롯한 블로그 서비스에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뉴스 등 외신들은 포춘 100대기업 CEO들을 조사한 결과 트위터 주소를 가진 이가 단 2명에 불과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위터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인스턴트 메신저, 이메일 등으로 짧은 블로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바쁘신(?) CEO들께서는 관심이 없으시다는 설명. ‘소통’ 노력 부족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른 블로그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대부분이 필요성 자체를 못 느끼고 있었다.
그나마 비즈니스 특화 블로그 ‘링크드인(LinkedIn)’ 가입자가 13명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허나, 이 중 사이버 친구가 10명 이상인 CEO는 존 챔버스(시스코), 마이클 델(델), 그레고리 스피켈(잉그램 마이크로) 등 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링크드인 블로그들은 ‘빈집’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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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미국 소셜네트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가입자들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해외 전문가들은 “CEO들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에서 혹 올수 있는 말실수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온라인 소통에 적응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조언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