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기대신작 ‘테라’ 베일 벗다

블록버스터급 대작게임, 올 여름 첫 비공개 테스트

일반입력 :2009/06/22 09:00    수정: 2009/06/23 14:04

NHN한게임(대표 김정호)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제작 중인 ‘테라’가 실제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라’는 자타공인 최고의 게임엔진으로 평가 받은 ‘언리얼 엔진3’를 기반으로 제작 중이며 올 여름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테라’에 대해 블록버스터급 대작게임으로 평가하고 있다.

‘테라’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제작, 3년여 기간 동안 약 320억 원의 개발비와 100여명의 개발진을 투입했다. 또한, 그래픽과 게임 시스템 등이 역대 대작 게임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게임성을 갖췄다고 알려졌다.

특히, ‘테라’는 논타켓팅(Non-Targeting) 게임시스템을 도입해 타격감과 긴장감, 사실감 등을 강조했다. 이 게임은 논타켓팅 방식의 전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준비만 1년을 투자했을 정도다.

논타켓팅 방식은 몬스터를 지정해서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비지정 상태에서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논타켓팅 방식은 액션 콘솔 게임에서 주로 활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온라인게임인 C9, 마비노기영웅전 등에도 적용돼 게이머의 이목을 끌었다.

블루홀스튜디오 측은 논타겟팅 시스템을 바탕으로 ‘테라’의 액션 타격감을 높이고 게이머의 쉬운 조작성 및 컨트롤에서 오는 재미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테라’에는 사람보다 작고 귀여운 몬스터와 코끼리보다 큰 수많은 몬스터가 등장한다. 게다가 게임스토리와 연계된 다양한 퀘스트가 등장해 게이머를 즐겁게 해준다. 퀘스트는 크게 일반 퀘스트와 스토리 퀘스트 두 가지가 있다. 일반퀘스트는 캐릭터 별로 1회만 수행할 수 있는 일회성 퀘스트와 반복퀘스트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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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정치 시스템이다. 게이머들은 보다 현실에 근거한 게임 시스템을 통해 게임내 최고 권력자인 집정관을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 집정관은 세율을 일괄적으로 정하거나 누진세 방식으로 부자에게는 더 많은 세금을 걷을 수 있다.

블루홀스튜디오의 한 관계자는 “거대한 도시와 광활한 필드, 수많은 NPC와 몬스터 등의 방대한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할 계회”이라며 “‘테라’의 콘텐츠는 기존 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