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Wii, ‘데모플레이’로 편의성 강화

일반입력 :2009/06/17 11:43    수정: 2009/06/17 12:41

대표적인 가정용 게임기인 닌텐도 위(Wii)의 힘은 전용 리모콘의 직관적인 사용법과 후속 제품인 위핏(Wii Fit)에서 볼 수 있다. 닌테도는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진화를 통해 시장 흐름을 주도해왔다. 특히, 최근 닌텐도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진화를 서두르고 있어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올 초 미국 특허청에 ‘Kind Code’라 불리는 게임가이드 시스템인 ‘데모플레이’(Demo Play)를 신청했다.

‘데모플레이’(Demo Play)는 사용자가 게임 진행 중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면 해당 내용에 대한 공략법을 볼 수 있도록 한 일종의 가이드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음 미션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사용자는 ‘데모플레이’(Demo Play) 기능을 통해 게임 스토리의 최종 결말도 볼 수 있다. 닌텐도 측은 앞으로 롤플레잉액션어드벤쳐(RPG) 등의 게임 장르에도 ‘데모플레이’(Demo Play) 기능을 활용할 계획이다.

닌텐도의 제품 디자이너인 미야모토 시게로 씨는 한 해외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용자의 게임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데모플레이’(Demo Play)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며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적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미야모토 씨는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사용자가 게임 플레이 중 어려움을 느낀다면 ‘데모플레이’를 통해 길을 찾거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