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가 농협에 이어 금융권에서 부산은행을 서버 가상화 고객으로 확보했다.
15일 한국MS에 따르면 부산은행 본점은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MS 하이퍼-V 가상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46대 서버를 3대로 통합하는 1차 가상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여신재무, 콜센터 업무 등이 가상화 환경으로 구현됐다.
부산은행은 하이퍼-V가 탑재된 윈도서버 2008과 함께 가상화 환경에 대한 관리 솔루션으로 SCVMM(시스템 센터 버추얼 머신 매니저), SCOM(시스템센터 오퍼레이션매니저), SCCM(시스템센터 컨피규레이션 매니저), SCDPM(시스템센터 데이터 프로텍션 매니저)도 구축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노후된 일부 물리적 서버 장비를 폐기하고 유휴 서버를 가상화 환경에서 재활용했다. 물리적 서버를 가상 서버로 대체해 서버를 새로 도입하지 않고 유휴 서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된 것은 물론 스위치,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 도입도 줄였다고 한국MS는 전했다.
비용 절감 효과도 눈에 띈다. 한국MS는 "항목별로 비용 절감 효과를 추정한 결과, 연간 7억원 이상의 효과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사업부 하봉문 이사는 "윈도서버2008이 제공하는 하이퍼-V는 출시된지 1년이 채 안되었지만 농협, 한진, 한화 등 여러 기업에 도입되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부산은행 경우처럼 물리적 서버 한대 당 15대 이상의 가상서버를 적용할 수 있는 등성능과 탁월한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