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명지 뮤지컬 콘테스트' 공동 주최

일반입력 :2009/06/11 11:47

이설영 기자

복수케이블TV방송사인 씨앤앰(대표 오규석 www.cnm.co.kr)이 명지대학교와 함께 '명지 뮤지컬 콘테스트'를 공동 주최하고, 4년간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명지 뮤지컬 콘테스트는 현재 재학중인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전국 규모 뮤지컬 경연대회으로 총상금 1,200만원 규모이다. 수상자는 명지대학교와 명지대학원 입학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뮤지컬 기획 프로덕션인 PMC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5월에 진행된 예선에는 고등부 224팀 269명, 대학부 96팀 123명이 참가, 고등부 10팀, 대학부 1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오는 12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60주년 채플관'에서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본선은 공개 방식(1,500석 자유 입장)으로 치러지며 심사는 송승환 교수(명지대학교 뮤지컬공연학과), 민경우 교수(명지대 예술체육대 학장)와 5명 외부 전문 심사위원들이 맡게 된다.

사회는 뮤지컬 '렌트' '자나,돈트!'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 씨가 맡으며, 현재 '드림걸스'를 공연 중인 뮤지컬 배우 정선아 씨와 김호영 씨의 축하무대, 뮤지컬 전공자들의 난타, 탭댄스, 째즈댄스 등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명지 뮤지컬 콘테스트 본선은 씨앤앰 채널4(C&M Ch4)를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콘테스트의 제작프로듀서를 맡은 송승환 교수는 국내 뮤지컬은 연간 3,000억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화사업인 뮤지컬의 잠재력은 매우 크며, 도전적인 인재 발굴을 위해 이번 콘테스트를 기획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명지대학교 뮤지컬공연학과는 지난 2005년도에 신설됐으며, 현재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시아준수, 슈퍼주니어의 동해·성민, 원더걸스 유빈 등이 재학 중이다.

PMC프로덕션은 1992년 '환퍼포먼스'라는 전문기획극단으로 출발하여 1996년 기획·제작을 총괄하는 PMC프로덕션으로 재설립됐다. 1997년 비언어극인 '난타'를 기점으로 공연을 비롯한 영화, 음반, 매니지먼트 사업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우리 문화의 세계화 작업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