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네팔 ERP 사업 수주

일반입력 :2009/06/11 10:49

송주영 기자

LG CNS(대표 신재철)는 네팔 최대의 통신 사업자인 네팔텔레콤의 ERP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네팔 내 단일 ERP 시스템 규모로는 최대이며 네팔 1위 통신 사업자가 진행하는 사업이어서 인도, 유럽 등의 IT업체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네팔텔레콤은 LG CNS가 LG전자 등의 해외법인 ERP 시스템을 통합 구축한 경험, 한국전력 등 대규모 공공 기관 등 ERP 사업을 수행한 역량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LG CNS는 향후 2년 간 네팔텔레콤 본사를 포함해 네팔 내 6개 지역에 분포된 45개 센터의 인사, 재무, 재고, 과금 등의 업무 시스템을 통합하고 이를 표준화, 효율화한 ERP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네팔텔레콤 측은 모든 업무처리 과정의 신속성, 투명성을 제고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실시간 경영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제공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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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신재철 사장은 “이번 사업은 높은 진입 장벽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이 어려웠던 동남아 통신 기업의 시스템 사업을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수주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업 수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ERP, MES(통합생산관리시스템), 보안 등 국내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활용, 네팔 등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