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이 케이블TV가 방송콘텐츠의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를 장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4일 대전에서 열린 '제7회 디지털케이블TV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케이블TV 업계가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방송과 통신의 결합서비스를 제공해도 케이블TV의 핵심 역량은 방송서비스이다"라며 "방송서비스의 경쟁력은 모두 우수한 콘텐츠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수한 콘텐츠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로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세계 최고의 우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미디어 강국이 되는 확실한 길이다"라고 강조한 뒤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업계가 다양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케이블TV 업계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은 처음부터 디지털로 출발한 위성방송이나 IPTV 등 다른 방송매체와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 사항이다"라며 "어려움이 있겠지만 과감한 투자를 해서 가입자 확대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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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이어 "정부는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케이블TV의 월등한 가입자수는 다른 매체 대비 경쟁력의 원천이다"라며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이동통신까지 결합한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하면 앞으로 전개될 무한 경쟁시대 커다란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