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제22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을 3일 오전 11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은 안전한 디지털 사회 건설과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보화 유공자에 대한 포상 및 정보문화상 시상도 거행됐다.
시상식에서 정윤석 LG상남도서관장은 국내 최초 디지털도서관 건립과 세계 최초 독서장애인을 위한 책읽어주는 서비스 도입 등 정보화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고, 김기태 학부모정보감시단 이사장은 정보통신윤리관련 저술과 강의로 시민의식을 제고하고 학부모활동 촉진을 통한 정보화 역기능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이밖에도 △포장 2명(신광우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급, 배은주 등명중학교 교사) △대통령표창 7명, 1개 단체 △국무총리표창 10명 △장관표창 45명 등 총 66명과 1개 단체가 훈·포상을 받았다.
또한 올해 정보문화상 수상자로는 △대상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정보문화진흥상에 KT IT서포터즈 △정보화교육상에 문성준 대전맹학교 교사 △정보통신윤리상에 정보통신윤리교육연구회가 각각 국무총리상을 수여받았다.
한편 '제22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간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전시, 공모, 캠페인, 경진대회 등 76개의 다양한 정보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정부는 6월 정보문화의 달 행사 주제를 ‘다함께 누리는 안전한 디지털 세상’으로 정하고 6월 한 달간 정보환경 변화 및 정보화 역기능 현상을 진단하고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정보화 소외계층인 장애인, 노인뿐만 아니라 여성결혼이민자(국제결혼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여성)들이 참가하는 소외계층 정보화 경진대회가 이달 16일~18일(목)까지 3일간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다.
20일에는 인터넷 주 사용층인 청소년에게 올바른 사이버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아름누리 캠페인’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 머니투데이, 선플달기운동본부가 공동주관하여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의 자율적 학교 동아리인 '아름누리 지킴이' 1,200명이 참여해 일반시민들과 함께 '선플나무 만들기''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청계천 걷기대회' '정보윤리 골든벨'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26일에는 국경을 넘는 정보화 역기능에 대응하여 성숙한 정보문화 조성을 위한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정보문화 국제 컨퍼런스'가 행정안전부 주최,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사회학회 공동주관으로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는 '새로운 도전 - 디지털 위험사회의 도래'를 주제로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사회적 문제 진단 및 사회적 통합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보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정보문화 축제의 장을 제공한다.
지역별로 청소년 및 일반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사이버 시민의식을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 전시회, 학술행사, 경진대회 등이 진행된다.
정보문화의 달은 지난 1967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되고 1987년 전국 전화자동화가 완성된 달을 기념하여 1988년에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