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오픈솔라리스 신제품 출시

일반입력 :2009/06/02 10:36

송주영 기자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오픈솔라리스 신제품을 출시하고 유지보수, 프로세서 지원 정책을 정비한다. 이번 신제품에는 새로운 네트워크, 스토리지 기술도 탑재됐다고 1일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커뮤니티원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썬은 이번달 내 오픈솔라리스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썬은 오라클과의 합병 작업 진행 과정 중에 있다.

오픈솔라리스는 썬 유닉스용 운영체제인 솔라리스의 오픈소스 버전이다. 앞서 개발자들에게 테스트용 제품처럼 공급, 솔라리스 저변을 넓히자는 취지의 전략 제품으로 취급돼 왔다.

하지만 신제품은 다르다. 썬은 이번 제품에서 기업용 유지보수 계약을 추가했다. 이는 솔라리스10의 계약 내용과 유사하게 꾸며졌다. 여기에 더해 신제품은 썬의 하이엔드 스팍 프로세서를 지원하도록 한다.

썬은 "유지보수 관련 내용 추가는 오픈솔라리스가 이미 기업용 제품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크로스보우 프로젝트를 통한 네트워크 신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 가상화, 자원 제어 등의 개념을 적용, 성능 향상을 하도록 새로운 네트워크 스택을 구성하고 있다.

크로스보우 기술은 멀티쓰레드, 멀티프로세서 애플리케이션을 목적으로 한다. 썬은 "새로운 프로세서와 고성능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도록 새롭게 제품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에 더해 썬은 오픈솔라리스 CIFS 서버 프로젝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IFS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윈도우, 리눅스, 솔라리스를 넘어 파일 공유가 가능해졌다.

썬 ZFS는 여타 MS 파일시스템을 NFS(네트워크 파일 시스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