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오픈솔라리스 관련 프로젝트「인디애나」첫 성과 릴리스

일반입력 :2007/11/06 11:53

Stephen Shankland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자사 OS인 ‘솔라리스’에 리눅스 프로그래밍을 적용하고 다른 오픈 소스 추진 단체와의 관계도 강화하는 프로젝트인 ‘인디애나(Indiana)’의 첫 성과를 발표했다.

썬은 10월31일 늦게(미국시간) ‘오픈솔라리스 개발자 프리뷰’라 이름 붙인 인디애나 정식 버전의 프리뷰판을 다운로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오픈솔라리스 개발자 프리뷰는 이 회사가 내년 초 릴리스 예정인 서포트 제품 ‘오픈솔라리스 3/08’(가칭)의 선행 버전이 된다.

장기적으로 썬은 솔라리스에 탑재되어 있는 리눅스 감시제어 툴 ‘DTrace(Dynamic Tracing)’와 파일 시스템 ‘ZFS’ 같은 솔라리스의 획기적인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리눅스의 친밀함으로 솔라리스가 더 많은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라고 있다.

인디애나의 총책임자로서 썬이 2007년 3월에 고용한 이안 머독은 “우리는 솔라리스를 처음 사용하는 유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간편성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솔라리스는 좀더 폭넓게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개방함으로써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오픈솔라리스에 리눅스를 적용하기 보다는 오히려 솔라리스를 개방하고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개발하는 모든 테크놀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머독은 프로젝트 초기에 인디애나의 성과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래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는 단계에서, 그 계획을 근거로 제품을 배포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렇게 빨리 이행할 수 있던 것은 어쨌든 기쁜 일”이라는 것이다.

분명히 이 프로젝트는 반년 동안 급속히 진전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썬이 솔라리스의 기본 원시 코드를 처음으로 릴리스 한 지 3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면서 오픈 소스계의 다른 부분들도 급속히 변화해 왔다. 그동안 ‘우분투’는 리눅스 시장에서 상당한 힘을 갖게 됐다. 하지만 오픈솔라리스는 대부분이 완성되지 않은 채 많은 프로젝트가 산재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