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3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면접 탈락자에게 불합격 사실을 통보했다는 기업은 전체의 45.9%(141개사)였다고 1일 밝혔다.
반대로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았다는 기업은 54.1%(166개사)로 절반을 넘었다. 즉, 면접 탈락자에게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은 기업이 더 많은 것.
불합격 통보는 ▶'전화'(40.4%)를 통해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면접 전형까지 올라왔다가 탈락한 지원자인 만큼 직접 전화로 불합격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불합격 통보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들 대부분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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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탈락자에게 불합격 사실을 알리지 않는 이유로 절반 이상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50.6%)라고 답했던 것. 그 외에도 ▲'과정이 번거로워서'(29.5%),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15.1%),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구직자 중 절반 가까이가 면접 결과를 통보하지 않은 기업에 나쁜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