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업 ‘레몬’, 제2의 도약

일반입력 :2009/05/29 10:09

모바일게임 중견업체 레몬이 2009년을 제2의 도약을 목표로 적극적인 퍼블리싱 사업과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소수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레몬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몬은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드래곤스헤븐’과 ‘헥트리스’ ‘사천성’ ‘슈퍼탱크’ 등의 게임을 제작, 서비스하면서 2000년대 초 전체 모바일게임 업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한 1세대 모바일 게임사다. 특히 레몬은 네트워크 게임인 ‘레몬 미션 맞고’ ‘브레인 서바이버’ 등의 개발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모바일PC연동 게임인 ‘판타지아’를 제작 중에 있다.

‘판타지아’는 PC와 휴대폰 등의 멀티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 플랫폼 간 100% 연동플레이가 가능한 차세대 게임이다. 이 게임은 MMORPG 기본 시스템은 물론 섬세한 그래픽, 탄탄한 시나리오 등으로 무장했다. ‘판타지아’는 지난 5월 1차 비공개테스트를 성황리 종료했으며 게임 안정화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서비스할 계획이다.

게다가 레몬은 ‘판타지아’뿐 아니라 올해 10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퍼블리싱, 기업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레몬은 지난 4월 ‘이상한약국타이쿤’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후 5월 6월에 각각 ‘창천’ ‘미니아케이드’ 등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또한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RPG ‘시드’의 후속작과 정통 리듬게임 ‘비트센세이션’ 등의 모바일 게임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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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레몬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레몬은 중국과 일본 외에도 동남아시아, 북미지역 등의 전 세계 게임 업체와 교류하며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레몬의 윤효성 대표이사는 레몬의 기업 경쟁력은 모바일 컨텐츠 개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에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레몬을 모바일게임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