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EMC월드2009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아트모스 온라인'이란 흥미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아트모스 온라인'은 EMC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클라우드 컴퓨팅 스토리지 플랫폼 '아트모스'에 추가되는 것으로 기업들이 자체 소유한 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보관할 것인지 아니면 외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맡길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맡겼다가 필요할 경우 자체 데이터센터로 쉽게 가져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되면 고객들은 외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쓰다 정책이 바뀌어 직접 관리할 필요가 생기면 전환에 대해 선택과 통제권을 갖게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쓰게 되면 특정 인프라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약화시키는 셈이다.
지난해 10월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의 대부인 리차드 스톨만은 웹기반 SW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쓰게되면 특정 업체에 종속되고 비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스톨만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외부 업체에 넘겨주게될 것을 지적했다.
종속 우려는 실제로도 존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을 검토하는 고객들중 80% 가까이가 클라우드를 쓰다 직접 관리하고 싶을때 그렇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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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EMC는 "아트모스 온라인은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선택과 통제, 유연성,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MC는 아트모스 플랫폼을 앞세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릭(Public) 클라우드 업체와 내부용, 이른바 프라이빗(Private)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려는 기업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